1. 아벨라워 아부나흐 간략소개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스코틀랜드 스페사이드 지역의 명품 셰리 캐스크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아브나흐는 게일어로 오리지날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위스키는 캐스크 스트랭스(물을 타지 않은 원액)의 풍부함으로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벨라워 아부나흐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벨라워 아부나흐 기본정보
- 제품명 : 아벨라워 아부나흐(Aberlour A'bunadh)
-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 도수 : 보통 55~61% 캐스크 스트랭스이기 때문에 배치(batch) 마다 도수가 다름.
- 면세점 가격 : 10~15만원
- 일반 주류 매장 및 마트 가격 : 20~25만 원
- 숙성년수 : 약 5~8년 정도
- 증류소 : 아벨라워 증류소
- 숙성오크 :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 용량 : 700ml
- 구매처 : 리쿼샵,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점 등
- 수상내역 : 2024년 스피릿 오브 스페사이드 위스키 어워드 금메달
- 특징
- 1) 캐스크 스트랭스
- 2) 스몰 배치
- 3) 핸드메이트
- 4) 셰리 캐스크 숙성
- 향 : 잔을 코에 가까이 대면 달콤한 셰리 향이 먼저 반깁니다. 잘 익은 사과, 말린 과일(건포도, 무화과), 캐러멜, 바닐라가 조화를 이르며, 살짝 스파이시한 오렌지와 계피 힌트가 뒤따릅니다.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코올 느낌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드럽게 풀리며 우디 한 오크 향이 드러납니다.
- 맛 : 한 모금을 머금으면 풀 바디감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블랙 체리, 오렌지 껍질, 다크 초콜릿의 진한 단맛과 생강, 계피 같은 스파이스가 어우러져 복합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셰리 캐스크의 영향으로 크리미 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이며, 60%에 가까운 도수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습니다.
- 피니시 : 피니시는 길고 따뜻하며 스파이시합니다. 초콜릿과 오크의 여운이 길게 남고 말린 과일과 약간의 너트 향이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한 셰리 단맛이 입안에 머물며 다음 잔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아벨라워 아부나흐 만의 특징
배치별 개성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배치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치 67은 88점대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배치 20은 과일과 견과류 노트로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배치 번호는 병 라벨에 표기되며, 이는 마치 와인의 빈티지처럼 수집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제주도와의 인연
한국에서 아부나흐가 제주 특산품으로 불리는 이유는 제주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 없이도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위스키 팬들 사이에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벨라워 아부나흐의 의미와 역사
아부나흐는 게일어로 원천 또는 원액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위스키가 물로 희석하지 않은 원액 그대로 병입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75년, 아벨라워 증류소에서 19세기 후반의 오래된 병을 발견했고, 이를 재현하기 위해 1997년부터 아부나흐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각 배치는 고유한 번호가 부여되며, 현재 70배치 이상 출시되었습니다. 배치마다 약간의 특성 차이가 있어 켈렉터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결론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스페사이드 위스키의 정수를 담은 부티크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되고 캐스크 스트랭스로 병입 되어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풍미를 자랑하죠. 배치마다 개성이 뚜렷해 한 병, 한 병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격 대비 품질도 뛰어나며, 제주 면세점처럼 저렴한 곳에서 구입할 기회가 있다면 꼭 추천드립니다.